바른정당 박순자 최고위원(안산 단원을)이 김영석 해수부장관에게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의 정신적 충격이 크다는 점을 감안, 이들에 대한 정신적·심리적 트라우마 치료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박 최고위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세월호 육상 거치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목포신항에서 김 장관, 미수습자 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수습자 가족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최고위원은 해양부 측에 선체 인양과정에서 안전도 검사를 철저히 할 것과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온 미수습자 가족들에 대한 세심한 심리적 치료가 시급하다고 지적한 뒤 김 장관에게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육상 거치 완료이후 현장 수습본부와 합동수사본부, 선체조사위원회 등간 효율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미수습자 지원방안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최우선적으로 지난 3년간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잊지도 못했을 미수습자 가족분들의 의사를 반영해 다양한 지원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세월호 희생자가족과 미수습자가족은 별도의 치료방식으로 정신적 치료와 심리적인 세심한 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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