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오성에 세계 최초 건립
600여명 직접고용 효과 기대
경기도가 투자 유치한 친환경 물류단지 조성업체 ‘유진초저온㈜’이 평택에 세계 최초의 에너지 완전자립형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유진초저온㈜은 지난 7일 평택시 오성외국인투자지역에서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이사, 다니엘 윤 EMP Belstar 대표이사, 사노 마사미 도쿄가스엔지니어링솔루션㈜ 기술본부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성초저온물류단지 기공식’을 열었다.
유진초저온㈜은 유진그룹의 계열사로 지난 2014년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설립된 이후 LNG냉열을 재활용한 친환경 냉동물류단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3천 억원이 투입되는 오성초저온물류단지는 내년 말까지 오성외국인투자지역 내 9만2천151.1㎡에 들어서게 된다.
저온 유지에는 LNG냉열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태양광, 연료전지 등으로 자체 생산한 전기를 이용하는 등 세계 최초의 에너지 완전자립형 물류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오성초저온물류단지가 완공되면 600여 명의 직접고용과 6천여 명의 간접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앞으로 평택시가 미래 신성장경제신도시의 메카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과 경제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물류단지 조성은 지난 2015년 10월 남경필 경기지사가 뉴욕에서 유진초저온㈜과 체결한 투자협약에 따라 이뤄졌으며 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도와 유진초저온, 평택시는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왔다.
유진초저온은 평택항 인근 한국가스공사에서만 생산되는 LNG냉열을 운반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했고, 도와 평택시는 외국인전용산업단지인 오성 내 부지를 제공했다. 유진초저온㈜은 오성초저온물류단지를 시작으로 평택 지역에 제2, 제3의 초저온물류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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