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첫 ‘클린데이’ 시작 광명역 등 매년 환경 정화
올해 1천830명 참여 27t 수거
올해 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봄맞이 국토대청소’가 한창이다. 광명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Clean day(클린데이)’를 열고 쓰레기줍기 등 깨끗한 광명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에 펼친 봉사활동은 목감천변(실개천 포함) 제방주변, 학온동 지역, KTX광명역, 광명스피드돔, 마라톤 행사장 등 15코스에 84개 단체, 1천830여 명의 봉사자들이 모여 무려 27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들 자원봉사자가 광명시 내의 환경정화 활동에 뜻을 모은 결과다. 클린데이가 끝나도 광명 곳곳의 자원봉사자들은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는 등 이들의 자원봉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클린데이는 광명센터가 지난 2008년부터 민관 협동사업으로 광명시와 연계해 처음 시작했다. 광명시 모든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대(大)시민 합동 봉사활동이다. 지난 2008년에 시작한 제1회 클린데이는 약 1천 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광명시 환경정화를 시작했으며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1회부터 5회까지 KTX 광명역 중심으로 진행됐던 클린데이는 지난 2012년에 목감천변 가학천 지류, 노리실천 등의 천변환경정화 활동으로 전환됐다.
올해는 지난 2일 열린 ‘KTX 광명역 통일 전국 마라톤 대회’로 타 지역주민들에게 광명시의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자는 취지로 활동 구역을 더 확대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최벼리 학생(14ㆍ광남중)은 “광명시에 이렇게 많은 봉사자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나부터 쓰레기를 줄이자’라는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린데이를 본격 시작한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약 1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약 10년 동안 150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조미수 광명시자원봉사센터장은 “매년 15톤 이상의 쓰레기를 줍고있는 등 자발적인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깨끗한 광명시를 만드는 데에 센터가 앞장서고 있다”며 “클린데이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이 하나가 돼 소중한 자원이 쓰레기로 버려지지 않도록, 또 버려진 쓰레기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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