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더 큰 기쁨] 광명시자원봉사센터 “깨끗한 광명시 우리손으로 지키고 가꿉니다”

2008년 첫 ‘클린데이’ 시작 광명역 등 매년 환경 정화
올해 1천830명 참여 27t 수거

▲ 클린데이
▲ 광명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달 25일 ‘클린데이’를 맞아 KTX광명역과 광명스피드돔 인근을 중심으로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광명시자원봉사센터 제공
“광명시를 방문한 분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어 환경 정화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올해 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봄맞이 국토대청소’가 한창이다. 광명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Clean day(클린데이)’를 열고 쓰레기줍기 등 깨끗한 광명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에 펼친 봉사활동은 목감천변(실개천 포함) 제방주변, 학온동 지역, KTX광명역, 광명스피드돔, 마라톤 행사장 등 15코스에 84개 단체, 1천830여 명의 봉사자들이 모여 무려 27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들 자원봉사자가 광명시 내의 환경정화 활동에 뜻을 모은 결과다. 클린데이가 끝나도 광명 곳곳의 자원봉사자들은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는 등 이들의 자원봉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클린데이는 광명센터가 지난 2008년부터 민관 협동사업으로 광명시와 연계해 처음 시작했다. 광명시 모든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대(大)시민 합동 봉사활동이다. 지난 2008년에 시작한 제1회 클린데이는 약 1천 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광명시 환경정화를 시작했으며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1회부터 5회까지 KTX 광명역 중심으로 진행됐던 클린데이는 지난 2012년에 목감천변 가학천 지류, 노리실천 등의 천변환경정화 활동으로 전환됐다.

▲ 클린데이3
특히 2014년에는 KTX 광명역 일대로 코스트코, 이케아 등의 대형업체가 들어서면서 방문객들이 급증한 탓에 KTX 광명역 교통, 물류 거점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공동 주관으로 약 1천500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환경정화에 힘썼다.

 

올해는 지난 2일 열린 ‘KTX 광명역 통일 전국 마라톤 대회’로 타 지역주민들에게 광명시의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자는 취지로 활동 구역을 더 확대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최벼리 학생(14ㆍ광남중)은 “광명시에 이렇게 많은 봉사자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나부터 쓰레기를 줄이자’라는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린데이를 본격 시작한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약 1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약 10년 동안 150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조미수 광명시자원봉사센터장은 “매년 15톤 이상의 쓰레기를 줍고있는 등 자발적인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깨끗한 광명시를 만드는 데에 센터가 앞장서고 있다”며 “클린데이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이 하나가 돼 소중한 자원이 쓰레기로 버려지지 않도록, 또 버려진 쓰레기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클린데이5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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