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여학생들에게 호신술을 가르치는 ‘호신아카데미’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성범죄 예방을 위한 호신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여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처할 수 있는 성폭력 등 위급상황에서 심신보호를 위해서다.
이번 교육은 국민생활체육 서구 합기도연합회 소속 지도자들과 학교 담당 경찰관의 지도하에 진행되고 있다.
서구는 지난달 30일부터 한국주얼리고등학교 여학생 110명과 인천청람중학교 여학생 140명 등을 대상으로 호신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업으로 바쁜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호신술을 교육해 학생들에게 호응도가 높다.
특히, 여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 지도와 체험식 교육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폭력예방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구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호신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한 배움의 장이 됐으며, 합기도연합회 지도자분들의 시범과 1대1 맞춤 지도를 통해 좀 더 실용적인 호신 교육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는 7월 31일까지 서구지역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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