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유람선 화재사고 대응 민·관·군 인명구조 훈련 13일 실시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는 오는 13일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해경 전용부두 앞 해상에서 유람선 화재사고 대응 민·관·군 합동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4·16 국민안전의 날을 앞두고 유람선 화재사고를 가상한 인명구조 훈련으로 인천항을 출항해 항해중인 유람선(승객 40명)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훈련은 화재로 유람선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선장의 구조요청으로 시작된다. 최초 상황접수 및 전파 등 초기 대응에 이어 화상환자 항공구조, 해상구조 세력의 추락자 인명구조, 등선 장비를 이용한 선내 잔류 승객 구조, 해양오염발생 대비 오일펜스 전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해양사고에 대비해 민·관·군 협력체계를 미리 구축하고 골든타임 안에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인명을 구조하는데 초점이 맞췄다.

 

또한 국가기관 헬기(해경, 소방, 해군)를 통합 운용해 사고 현장에서의 긴급 구조 효율을 높이고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공조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훈련에는 중부본부 등 12개 관계기관(단체)에서 경비함정과 선박 12척, 고속단정 3척, 헬기 3대, 190명이 동원돼 실제 사고와 유사한 상황을 설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원희 중부해경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신속한 구조 협업을 통해 인명구조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해양 안전문화 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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