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1일 통수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농급수에 돌입했다. 이날 통수식은 여주시 능서양수장과 연천군 왕산양수장에서 수문을 열어 논으로 물을 흘려보냈다.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가뭄으로 농업인의 우려가 큰 가운데 현재까지 7천여t의 농업용수를 추가로 확보했다. 공사가 관리 중인 112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대비 80% 수준으로 올해 영농급수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본부는 예상했다.
극심한 가뭄으로 경기지역에서 가장 낮은 저수율을 보이는 안성지역은 집중적인 용수 공급대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마둔저수지는 매일 4천t의 하천수를 간이양수장과 관로를 통해 양수 저류 하고 있고 두창저수지도 매일 2천t을 양수 저류 중이다.
이와 함께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지표수보강개발사업 등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가뭄 등 자연재해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전승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차질 없는 영농급수와 시설물관리로 한수해 없는 한 해가 되도록 안전영농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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