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역 복합타운 건립 중단해야” 김정렬 수원시의원 “市, 주민 의견 수렴없이 추진”

▲ 20170411_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_김정렬

수원시의회 김정렬 의원(더민주)은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색역 복합타운 건립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1일 열린 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원시는 수인선 지하철 공사 시작 전인 2013년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약을 통해 고색역 상부공간에 공공도서관 건립과 나머지 부지를 고색역 광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며 “그런데 지난 3년간 아무 말 없다 갑자기 올 1월 주민 의견 수렴도 없이 복합타운을 추진하겠다고 해 당장 제기되는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복합타운 건립으로 고색역 광장이 사라지면 지역 주민의 문화활동에 필요한 공간이 없어지고 복합타운의 창업지원주택 250세대가 들어오면 임대료 수익으로 생활하던 인근 주민들의 생활고와 동주민센터 동아리 활동 시 발생하는 소음과 회의 및 행사 개최 시 주차 문제 등 많은 민원 발생을 우려했다. 

김 의원은 “복합타운은 한 쪽에선 주민센터의 풍물동아리가, 위층 주택에선 잠을 자고, 옆 도서관에선 공부를 하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한편, 수원시는 권선구 고색동 58의 3 일원 2만7천50㎡에 창업지원주택(250세대), 청년창업지원시설, 평동주민센터, 도서관, 경로당 등을 갖춘 고색역 복합타운 건립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정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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