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0기업, 터키에서 1천200여만 불 수출계약 성사

▲ 터키 전시회 경기도관1

사드배치와 관련, 중국의 경제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유망기업 10개사가 터키의 최대 자동차부품 분야 전시회에서 2천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1천29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투얍박람회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스탄불 자동차 부품 공업전(Automechanika ISTANBUL)에 경기도관을 마련해 자동차 부품, 전장부품과 시스템, 액세서리, 유지보수 부품, 차량관리용품 등을 생산하는 10개 기업을 참여시켰다.

 

그 결과, 이들 기업은 293명의 해외 바이어와 2천70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활동을 벌였으며, 이 중 54건 1천29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연료 전환장치를 내놓은 김포시 ㈜씨지에스는 터키 최대 CNG 부품유통사인 D사와 상담을 진행, 앞으로 별도 회의를 거쳐 터키 시장 내 부품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수출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자동차 사각지대 안전운전 보조 시스템 업체인 시흥시 ㈜영코리아는 터키 중장비 제조업체 C사와 2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벌여 8천 달러 상당의 샘플 계약을 맺었고 C사는 샘플 검토 후 자사 중장비에 필요한 맞춤형 제품을 영코리아와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도와 진흥원은 참가기업에 부스장소 임차료, 부스 설치비, 전시품 운송비를 각각 50%씩 지원했다. 또한, 터키어 공동통역을 현장에 배치해 수출기업이 현지 해외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도 국제통상과 관계자는 “최근 터키는 정부 차원에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각종 투자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자동차 산업분야 진출이 유망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중국 경제제재 극복과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신시장 개척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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