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런던을 걷는 게 좋아,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 外

▲ 런던을 걷는 게 좋아,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
런던을 걷는 게 좋아,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 버지니아 울프 著/ 정은문고 刊

버지니아 울프는 20세기 대표 모더니스트다. 소설가이며 비평가이기도 하다. <출항> <제이콥의 방> <파도> 등 소설 뿐만 아니라 페미니스트 고전인 <자기만의 방> 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저자의 소설 상당수가 런던을 주제, 무대로 삼는다.

 

책은 저자가 런던을 거닐며 쓴 에세이 여섯 편을 담았다. 런던 부두, 옥스퍼드 거리, 하원 의사당 등 다양한 런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저자는 당시 비문학 잡지인 <굿하우스키핑>의 의뢰를 받아 에세이를 작성했다. 대화체를 쓰인 에세이는 가벼운 문체지만 런던에 대한 저자의 깊은 이해를 느낄 수 있다. 값 9천800원

 

▲ 맹자와 진심
맹자와 진심/ 남회근 著/ 부키 刊

저자는 유불도가 경전을 강의하며 40여 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다. 책은 저자의 강의 내용을 강연 형식 그대로 엮었다. 맹자의 마지막 편인 ‘진심’은 맹자가 평생 갈고닦은 학문 수행의 경험담을 담고 있다. 저자는 수양과 수행을 강조한다. 구체적으로 유가의 수양법을 말한다.

 

 선을 행해 마음을 기르는 법, 욕심을 줄여 더 이상 욕망이 일지 않도록 하는 등 마음을 기르고 몸을 닦는 방법을 알려준다. 수양을 다룬 후 책은 개인의 수양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치 사상, 인간의 이해 등으로 설명한다. 값 2만원

 

▲ 숲 속 피아노
숲속 피아노/ 이와무라 카즈오 著/ 미디어창비 刊

저자는 40여 년 동안 100여 편의 그림책을 출간한 일본 대표 작가다. 프랑스, 독일, 대만 등 14개 나라에 번역 출간됐고 국내에도 <14마리의 아침밥>이 소개됐다. 저자는 주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작품에 담고 있다. 책은 여자아이와 동물들의 즐거운 음악회 이야기를 그린다.

 

자연을 아름답고 섬세하게 묘사했으며 아이의 감정과 행동을 단순하고 밝은 색으로 표현했다. 글은 짧게 덧붙였다. 그림이 많은 것을 말해줄 수 있다는 작가의 작품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값 1만 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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