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 우주발사체 협의 위해 인하대 방문

미국항공우주국(NASA) 랭글리 연구소 관계자들이 오는 17일 인하대를 방문해 심우주 탐사를 위한 발사체 개발을 논의한다.

 

12일 인하대에 따르면 랭글리 연구소 로버트 브라이언트 박사와 NASA 고등책임연구원인 최상혁 박사가 닷새 간 일정으로 인하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학교 연구진을 만날 예정이다.

 

인하대와 나사 랭글리 연구소 간 우주개발협력서(SAAㆍSpace Act Agreement) 협정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인 셈이다.

 

브라이언트 박사는 랭글리 연구소 첨단소재ㆍ공정부(NASA-AMPB) 총 책임자로 지난 2015년 최순자 인하대 총장의 미국 나사 방문 당시 연구소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해준 인물이다.

 

또 최상혁 박사는 인하대 출신으로 나사와 학교 간 다리 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1980년 랭글리 연구소에 입사해 현재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과 우주’를 주제로 하는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또 학교에서 항공 우주 산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진들을 만난다.

 

김주형 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나사 관계자들의 인하대 방문은 민간차원의 공동 연구를 시작하는 첫 삽을 뜨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인하대가 가지고 있는 도전 정신과 역량이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는 지난달 아시아 대학으로는 최초로 나사 랭글리 연구소와 우주개발협력서에 합의하고 나사가 추진 중인 헬리오스 프로젝트에 참여, 심우주 탐사를 위한 발사체 개발에 나선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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