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안산 그리너스FC는 지난 11일 안산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안산의 김필호 대표이사와 박공원 단장, 이흥식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및 사무국 직원들은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미수습자 9명도 조속히 돌아오길 바라는 취지로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창단 첫 시즌 노랑 리본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며 지역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는 안산은 시민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지속적인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시민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안산은 4월 열리는 홈경기 경기 시작 전 1분의 묵념 시간을 갖고 희생자들에 대한 명복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김필호 안산 대표이사는 “세월호 참사가 3년이 지났음에도 우리에게는 아직 지워지지 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우리 안산 지역의 가슴 아픈 일인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그들에게 자그마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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