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독교인 5천여 명 모여 부활절새벽연합예배 ‘한자리’
“신앙·삶 회복될 소중한 시간”
마지막 한 방울의 피까지 쏟으면서도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 사람들은 자기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눅 23:34)라며 자신을 해한 이들을 사랑으로 구원해주길 바라는 이 청년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
기독교인들의 창시자이자 희망의 메시아인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 지 꼬박 3일 만에 기적처럼 살아난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일(祝日)이 오는 16일이다.축복과 기적의 기쁨을 앞두고 1천200여 수원 지역 교회의 리더, 이인기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수기총) 대표회장 목사는 “부활의 소망을 가진 사람들은 이 세상이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인내하고 삶의 한순간 한순간을 소중히 여긴다.
우리 인류에게 참된 소망과 삶의 의미를 되묻는 부활절을 맞아 비록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도 인생이 죽음으로 끝나지 않음을 기억하고, 부활의 희망을 갖자”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을 반추하는 기회가 되자”며 “빛과 소금으로 살았는가를 돌아보고 신앙과 삶을 회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예배에서 김철한 목사(수기총 증경회장ㆍ오목천감리교회)가 ‘부활신앙으로 일어나라’를 주제로 설교를 해주신다. 정치적ㆍ경제적으로 분열과 갈등의 길목에 서 있는 우리에게 부활로 승리하는 연합예배를 통해 교회가 단합하고 성도들에겐 소망을 주고 시민들에겐 용기와 승리를 안겨줄 기회다. 기관장(남경필 경기지사ㆍ염태영 수원시장)도 참석해 리더의 자질과 격(格)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지역 1천200여 곳의 교회를 향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은 이 대표회장 목사는 “수원지역 내에는 현재 1천200여 곳의 교회가 예수의 사랑을 전파하는 데 365일 복음의 불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지역과 동떨어진 종교는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수원시의 주요 행사에 우리 수기총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특히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화성 능행차 등을 홍보하고 동참하는데 협력하고 있다”고 지역을 위한 교회의 미션을 설명했다.
한편 수기총은 연례행사로 ▲수원시지도자초청기도회(매년 1월) ▲3·1절나라사랑기도회 ▲개척교회목사위로회 워크숍 ▲국가 유공자 50명 초청 위로·금일봉 전달식 ▲성탄절 트리 점등식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권소영기자
사진=전형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