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춘계 실업탁구 女단체전 2년 만에 정상 스매싱

결승서 ‘디펜딩 챔프’ 안산시청에 3대1 역전승

▲ 2017 춘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수원시청의 최상호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월간탁구 제공
▲ 2017 춘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수원시청의 최상호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월간탁구 제공

수원시청이 2017 춘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최상호 감독이 이끄는 2015년 대회 우승팀 수원시청은 15일 강원도 철원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김주영, 천세은이 단ㆍ복식을 모두 따내는 활약을 펼쳐 유소라가 분전한 ‘디펜딩 챔피언’ 안산시청에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도내 맞수’ 안산시청에 0대3으로 완패를 당했던 것을 1년 만에 깨끗이 설욕했다. 또한 오는 26일 열릴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 예선전에서 격돌하는 안산시청과의 전초전 승리로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날 출발은 안산시청이 좋았다. 안산시청은 1단식 유소라가 수원시청 지다영과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시청은 2단식서 김주영이 곽수지에 먼저 1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3세트를 따내 게임스코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수원시청은 1복식에서 김주영ㆍ천세은 조가 안산시청 이영은ㆍ곽수지 조에 역시 3-1 역전승을 거둬 게임스코어 2대1 역전에 성공한 뒤, 3단식 천세은이 박신해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쳐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 올랐던 안산시청은 최기찬이 1단식을 먼저 따냈으나, 이후 단식 두 경기와 복식 한 경기를 모두 내주며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서울시청에 1대3으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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