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 인터뷰] 바른정당 김학용 “선거 승리로 ‘혁신 메카’ 경기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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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김학용 경기도선대위원장(안성)은 17일 “이번 대선에서 우리 바른정당은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이 깨끗한 선거운동을 치르겠다”며 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바른정당은 이번 대선에서 도내 당협위원장들이 자발적으로 당비를 내고 선거 연락소 등을 꾸리는 등 모두가 직접 나서 최선을 다해 유승민 후보 승리를 위해 선거 운동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4.12 보선 결과에 대한 평가와 분석은

하남시장과 포천시장 후보로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훌륭한 분들을 공천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해 대단히 안타깝다. 우리 당이 아직 창당한 지 80일밖에 되지 않은 신생정당으로서 국민의 마음을 얻는데 부족함이 많았다.

 

- 이번 보선 결과가 대선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지

이번 보궐선거의 투표율이 30% 수준이며 지역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70%대인 대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이번 대선은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변수가 많으며 예측이 쉽지 않은 선거인만큼 이번 보궐선거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 대선이 실시된다 경기도당의 대책이나 방안은

이번 대선은 과거와 달리 중앙당 지원이 거의 없다. 그래서 도내 당협위원장들이 자발적으로 당비를 내서 선거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유세차와 선거운동원을 준비했다. 이번 대선에서 도당은 과거에 상상할 수 없는 깨끗하고 자발적인 선거운동을 치를 것이다.

 

- 이번 대선에서 경기도 공약을 소개한다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혁신 거점이 될 수 있도록 KTX, GTX 조기착공을 비롯해 광역급행철도 노선을 대폭 확충하겠다.

 

또 스마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신설, 경인선 지하화 등을 통해 경기 남북지역의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를 제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 혁신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지역별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다.

 

판교-광교-동탄에는 융복합 스마트 혁신벨트를, 일산에 테크노밸리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 지역별로 특화된 혁신·첨단 산업 기지를 세울 것이다.

 

그리고 경기도가 그 위상에 걸맞은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가칭)경기도에 대한 행정특례법’을 제정해 서울시 수준의 행정특례를 보장하는 한편 경기지사가 서울시장과 마찬가지로 국무회의에 참석하도록 추진하겠다.

 

또한 경기 동북부지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과도한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고 중복규제로 인해 정체된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을 제도화하고, 경기도를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다. 

허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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