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재미없는 세상 벗어나…확 바뀐 아름다운 인생

▲ MBN ‘나는 자연인이다’ 240회 인생 2막은 꽃길이어라
▲ MBN ‘나는 자연인이다’ 240회 인생 2막은 꽃길이어라
19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 240회에서는 인생 2막은 꽃길이어라 편이 방송된다.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파도처럼 출렁이고 경쾌하게 흐르는 물이 산의 발목을 간질이는 아름다운 곳에 자연인 박진수(54) 씨의 보금자리가 있다. 

이 좋은 풍광의 한 가운데에 흙과 나무로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는 박 씨. 하지만 그의 젊은 날은 고생뿐이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14세에 독립해 신문 배급소, 참치잡이, 막노동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열심히 살아온 자연인. 그럼에도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고 몸과 마음은 병으로 지쳐갔다. 

인생이 힘들게 느껴질 때마다 산골에 살던 유년시절이 그리웠던 그는 산 속에 들어와서야 둥지 속의 새처럼 평안해졌다. 

박 씨는 고장 나 버려진 연탄보일러 안에 돌을 채워 높이를 맞춰서 화덕으로 쓰고, 어른들이 알려준 나무 활용법을 이용해 필요한 것을 뚝딱 만들어낸다. 또, 해와 비의 일손으로 자라나는 작물들 덕에 저절로 풍요롭고 산이 주는 상황버섯, 도라지, 봄나물, 꽃차에 담긴 정기는 그의 몸에 약이 된다. 

재미없는 세상 속에서 벗어나 재미있게 사는 방법을 찾아 용기를 낸 자연인 박 씨. “용기를 내기 전과 후의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하는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240회는 19일(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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