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제 유쾌하게 풀어내는 극단 어니스트씨어터의 연극 ‘교복을 찢고 칠판을 부숴라’

연극 <덕혜옹주>,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는 <보이체크>,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친 지강헌을 다룬 <너희는 나를 두 번 죽였다> 등은 극단 어니스트씨어터의 작품이다.

 

극단 어니스트씨어터는 사회의식을 드러낸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올해 첫 작품으로는 연극 <교복을 찢고 칠판을 부숴라>를 내놓았다.

 

공연은 명문고등학교 괴짜 교사 강훈이 고등학교 3학년 입시반 담임을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사교육 과열현상, 창의력을 저하시키는 규범 등 청소년과 관련한 사회 문제를 꼬집는다.

 

극단은 비판 메시지를 위트 있는 표현방식으로 유쾌하게 전달한다. <교복을 찢고 칠판을 부숴라>는 지난 2015년 성남시청소년연극축제 ‘친친유희’의 초청작으로 관객들에게 호평받기도 했다.

 

극단 관계자는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 일반인에게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공연이다”고 전했다. 서울 구로꿈나무극장에서 5월 31일~6월4일 진행한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70-4112-5332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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