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한 인력사무소 사장이 여직원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상해를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8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4분께 화성시 남양읍 A인력사무소에서 사장 B씨(62)가 여직원 C씨(60대 추정)에게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
C씨는 불이 붙은 상태로 옆 슈퍼마켓으로 피신, 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C씨는 온몸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충남의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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