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방송될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백일섭이 처음으로 형제들과 다 함께 모여 떠나는 제주도 여행이 그려진다.
이날 백일섭은 출발 전 날 한시간 정도 밖에 못잤을 정도로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형제들과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도 꼼꼼하게 챙겼다.
제주공항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세 동생들과 만난 백일섭은 “몇년만에 처음 만나는거야”라며 남다른 감회를 되새겼다.
이처럼 백일섭 4형제가 다 같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한 차에 타보는 것도, 함께 앉아 평범하게 밥을 먹는 것도 처음이라는 얘기에 과연 이들 사이에 어떤 말못할 사연이 숨겨져 있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백일섭의 막내 여동생은 최근 ‘살림남2’ 방송에서 본 오빠의 낯선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혼자 밥 챙겨드시고 청소한다는 거, 상상을 못했다”며 졸혼생활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요즘 혼밥에, 혼술, 혼잠”이라며 특유의 너털웃음으로 답했다.
이후 ’브런치 매니아’로 소문난 오빠 백일섭을 위해 제주도의 브런치 맛집을 찾은 형제들은 도란도란 옛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백일섭은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지만 안타깝기도 또 한없이 그립기도 한 지난 시절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뒤늦은 형제간의 우애를 돈독히 다졌다.
그런가하면 바닷가를 찾은 백일섭 4남매는 화창한 제주도의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백일섭은 “아주 기념으로 많이 남을 것 같다”며 형제들이 모두 함께 찍힌 첫 번째 가족사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백일섭의 여동생은 “우리 오빠가 나이 드셔서 철이 드셨나”라 말하면서도 오빠의 변화에 흐뭇해 했다.
이번 여행을 계기로 다시금 형제지간의 정을 가까이에서 느끼게 된 백일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인생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그동안 마음 한 구석에 응어리져왔던 자책과 부담을 털어내며 홀가분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백일섭이 형제들과 남남처럼 살아야만 했던 가슴 아픈 사연과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안타까운 이야기가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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