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추천권 획득… 판로 청신호
경기도가 조달청 벤처ㆍ창업기업 전용 온라인 플랫폼 벤처나라의 추천 권한을 획득, 경기지역 유망 벤처ㆍ창업기업의 벤처나라 이용이 한층 수월해지면서 판로개척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와 정양호 조달청장은 19일 오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벤처ㆍ창업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경기도-조달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조달청의 벤처나라를 활용, 경기지역 벤처ㆍ창업기업의 공공조달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벤처나라는 기술·품질이 우수함에도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벤처ㆍ창업기업의 공공구매 판로확대를 지원하고자 조달청이 구축ㆍ운영하는 벤처ㆍ창업기업 전용 온라인 상품몰이다.
그동안 벤처나라 등록은 조달청, 미래부, 산업부, 중소기업청 등 유관 중앙부처의 추천을 받아야만 가능했으나,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도에서도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발굴ㆍ추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벤처나라에 등록된 도내 기업은 벤처창업혁신조달품 지정서 및 인증마크를 부여받게 되고 전국 공공기관(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우선구매 권고대상이 된다.
또한, 입찰참가자격 등록, 물품목록번호 등록, 대금 지급 및 검사 검수요청 등 정부조달 입찰ㆍ계약에 필수적인 절차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음은 물론, 전 과정을 조달청 전담직원이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이 밖에도 나라장터 엑스포 등 각종 전시회 및 설명회 참가, 언론매체를 활용한 기획홍보 기회 제공 등 판촉 활동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날 양 기관은 효과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무 부서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도는 우수한 벤처ㆍ창업기원 상품을 적극 발굴해 조달청에 추천하고 조달청은 도가 추천한 상품에 대해 소정의 심사절차를 걸쳐 벤처나라에 등록하게 된다.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는 “벤처ㆍ창업기업은 일자리 창출의 출발지로, 이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도내 유망 벤처ㆍ창업기업의 판로개척 활동에 탄력이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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