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사표 없다…대선, 심상정·문재인·안철수 경쟁"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9일 “사표(死票)는 없다”며 “이번 대선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심상정의 3자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심상정의 지지가 낮으면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든 촛불을 쉽게 배신할 것”이라며 “심상정에게 주는 표만큼 우리 국민의 삶이 바뀔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후예이고 유승민 후보도 박근혜 정부의 과오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이번 대선은 “결국, 심상정, 문재인, 안철수 후보 간의 경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촛불이 만들어주셨다. 국민 여러분께서 사실상 정권교체 이뤄주셨다”며 “과감한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삼정 지지가 낮으면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든 촛불을 쉽게 배신할 거다. 심상정에게 주는 표만큼 우리 국민의 삶이 바뀔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어떤 경우에도 전쟁은 안 된다”며 “제재도 포용도 다 평화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아시아판 헬싱키 프로세스’를 제안했다.

그는 “당면한 북핵 동결과 전쟁방지를 위한 대화 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며 “미ㆍ중을 중심으로 한반도 주변국의 안보·경제 이익을 조종하는 과정에서 성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해인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