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계획을 수립하고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서구는 올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계획을 세우고 목표액 3억3천만 원(총 구매예상액의 1%)을 설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에는 목표액을 3억1천만원으로 세웠으나 3배가 넘는 9억9천900만 원(2.97%)을 달성해, 인천지역 10개 군ㆍ구 중 가장 높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율을 기록했다.
현행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은 총 물품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배정해야 한다.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직업생활을 통한 자활과 자립을 위해서다.
주요 우선구매 품목은 복사용지와 행정봉투를 비롯해 사무용품, 화장지, 종이컵, 물티슈 등 생활용품이다.
이밖에도 청소, 소독방역 등 서비스용역과 현수막, 인쇄물, 판촉물, 가구류 등도 포함돼 있다.
서구는 올해 목표량 초과를 위해 부서와 동 주민센터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제도와 관리시스템 안내, 주요품목, 구매방법 등에 대한 담당자 교육도 벌였다.
또 각 부서별 관리시스템을 통해 구매실적을 관리하고, 부서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품목의 구매도 독려하고 있다.
구 노인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는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및 자립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올해에도 목표액 초과 달성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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