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진와이시티 잇단 도로 균열 고양시장 “공사장 원상복구 하라”

건축허가 취소 등 강력 행정조치
중금속 검출 체육시설 정비 약속

▲ 최성 시장 임시회

최성 고양시장이 요진와이시티 도로 균열사고와 관련, 원상으로 복구하고 중금속이 검출된 체육시설은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19일 열린 시의회 제212회 임시회에 출석, 김혜련 의원이 “지하수 수위측정 계측기 37대를 설치하는 등 보강공사를 지시했는데도 지하수 유출로 인한 도로 균열이 또 발생했다”고 질타하자 “관련 규정에 따라 건축허가 취소를 포함한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리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현장을 토사로 되메우도록 원상 복구조치를 지시했고, 지난 18일 관계자를 사법기관에 추가로 고발했다. 전문 기관의 정밀 안전진단 결과 보고서가 제출되면 사고원인, 주변 건축물 안전성 등을 검토하고 다음 달 초 안전대책위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이와 함께 “중금속이 검출된 체육시설, 인도, 산책로 등지에 이용 자제를 권유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폐쇄했고.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4~5월 중금속이 검출된 일부 도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금속이 검출된 산책로와 다목적구장, 농구장 등은 이달 중 철거하고, 7월 말까지 신속하게 복구하고 우레탄 체육시설 23곳, 인조잔디 체육시설 11곳 등은 조기에 사업비를 확보해 안전기준에 맞는 시설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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