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직무대행 최성일)는 오는 22일 서울캠퍼스에서 2017년 한국기독교 윤리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학술대회 주제는 ‘신앙과 정치: 종교개혁의 빛에서 바라본 한국개신교의 정치적 책임’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위기와 변화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종교개혁이 가지는 의미와 더불어 한국 개신교의 정치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먼저 연세대 박명림 교수(정치학)가 ‘한국사회의 대전환기의 교회와 정치’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1부에서는 강원돈 교수(한신대)와 김동춘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아)가 각각 ‘세속국가의 헌정질서와 교회의 공적 임무’와 ‘한국 보수 개신교에서의 칼빈주의 정치윤리의 이해와 적용’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김혜령 교수(이화여대)가 ‘종교개혁정신에 비추어 본 4차산업 혁명과 기본권 보편보장제도 성찰’이라는 제목으로, 이상철 교수(한신대)는 ‘환대의 윤리학은 가능한가?: 종교개혁과 해체주의 윤리학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모든 논문의 발표가 끝난 후에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기독교윤리학회’뿐만 아니라, ‘한국기독교 사회윤리학회’(회장 강원돈)와 ‘한국복음주의윤리학회’(회장 김동춘) 회원들까지 참여의 범위가 확대됐다.
한국 기독교 윤리학을 대표하는 학자들이 함께 한자리에 모여 대통령 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종교개혁의 입장에서 바라본 교회와 정치의 관계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산=강경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