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中企, 일본·중화권 ‘수출영토’ 확장

G-FAIR 도쿄, 980만 달러 계약
홍콩·선전 통상단 850만 달러 상담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이 일본 및 중화권 시장 개척에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유망 수출업체 45곳은 지난 18~19일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린 G-FAIR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에서 98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엔아이텍은 일본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피부관리 미용기기를 선보여 30만 달러 상당의 주문을 접수한 것은 물론 현지 유명 홈쇼핑 업체를 통해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다.

 

친환경 비닐과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하는 ㈜모닝터치는 일본 종합상사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유통바이어와 상담을 벌여 10만 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일본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것에 착안해 스마트 저주파 치료기를 선보인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기존 거래처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도내 화장품 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경기도 화장품 산업 홍콩·선전(香港·深?) 통상촉진단’ 활동 역시 중화권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총 122건의 수출 상담과 8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부천상공회의소가 시행한 이번 통상촉진단에는 총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통상촉진단에서 유일하게 색조 화장품 생산업체로 참가한 R社는 특색 있는 맞춤형 화장품 제품을 출품함으로써 중국 선전에서만 약 200만 달러에 이르는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기초 화장품 및 여드름 화장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S社 역시 약 1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김동근 도 행정2부지사는 “최근 미국의 통상정책 변경과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에 대비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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