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경기콘텐츠진흥원·25개 국내외 민간기관 ‘맞손’
‘차세대 가상현실 산업육성 글로벌 얼라이언스’ 협약식
올해 ‘유망 스타트업 선발’ 등 4개 분야 17개 사업 추진
VRㆍAR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글로벌 연합체가 국내 최초로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5개 국내외 민간 전문기관과 ‘차세대 가상현실 산업육성 글로벌 얼라이언스 협약식’을 개최하고 ‘Global Alliance for Next Reality Industry’(이하 VR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기로 협의했다.
25개 참여 기관은 중국 ‘HTC 바이브’, ‘87870(란앤파트너스)’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경기콘텐츠진흥원, K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컴지엠디, ㈔한국방송영상교육원, 신용보증기금, 레드로버, 아이코닉스 등이다.
엑셀러레이터, 벤처투자, 통신, 기술, 플랫폼, 투자, IP(지적재산권) 등의 분야로 구성돼 있다.
VR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올해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경기도 VRㆍAR 산업 육성사업에 제휴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은 △오디션 추진을 통한 유망 스타트업 선발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과 파트너십 제공 △입주공간 지원 및 공간·장비 등 인프라 지원을 중심으로 4개 분야 17개 사업이다.
첫 사업은 다음 달 16일 수원 경기도청 잔디밭에서 개관하는 ‘찾아가는 VR·AR 체험관’ 운영이다. 도민들은 이 체험관을 통해 VRㆍAR 기술을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VR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같은 달 25~26일 고양 킨텍스에서 GDF 2017 글로벌 개발자 포럼을 연다. 개발자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VRㆍAR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오디션도 6월 22~23일 이틀간 개최한다. VR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여기서 선발된 기업에 △창업 컨설팅 △기술 개발 △사업화 및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맞춤형 멘토링 △경기콘텐츠진흥원 광교센터 입주 지원 △연구ㆍ개발 자금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9월6~8일 VRㆍAR 분야 전시회, 컨퍼런스, 취업박람회를 동시에 진행하는 VR·AR 아카데미 페어를 연다.
12월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기업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시하는 데모데이를 진행한다. 이밖에 DMZ(비무장지대), 수원화성 등 경기도 지역 맞춤형 VR·AR 콘텐츠 개발 아이디어 공모 사업도 벌인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VR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VR·AR 초기시장 활성에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필·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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