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구 부평역 앞 광장 유세에서 “지난해 겨울 내내 시민들이 촛불을 들며 외친 ‘나라다운 나라’의 적임자가 누구겠느냐. 누가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겠느냐. 확실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번 대선이 부패한 기득권 세력과 정의로운 세력간의 대결이라고 언급하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을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에서 정의가 통해 힘 없는 사람이 상식과 원칙을 지키면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선거 때마다 종북몰이를 해온 보수우파세력이 이번 선거에서도 자신에게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 평화를 구축하며 한반도 문제를 주도해 확실한 안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반(反)문재인으로 급조돼 ‘정체를 모를 무능세력’이라고 꼬집으며, 이 당의 대선후보인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선이 끝나자마자 바로 대통령 업무에 들어가야 하는 이번 대선의 특징을 설명하며, 자신이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수구세력들이 정권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끝까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촛불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로, 나 문재인은 대통령이 될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인천에서 공약으로 ‘해양경찰청 부활, 인천 환원’과 ‘부평미군기지 반환’ ‘부평남동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조성’, ‘인천과 개성공단 해주를 잇는 서해 평화협력벨트 조성’ 등을 밝혔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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