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향하던 미 항공모항 칼빈슨, 전투기 착륙사고 뒤늦게 밝혀져

한국 해역으로 향하고 있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에서 전투기 착륙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22일 외신과 미 국방부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사이에 있는 셀레베스해에서 칼빈슨호에 착륙을 시도하던 F/A-18 슈퍼호닛 전투기 조종사가 비상탈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종사가 비상탈출한 상황이나 사고 시기 등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미 태평양사령부는 칼빈슨호가 당초 싱가포르에서 호주로 이동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서태평양으로 출동할 것이라고 알리면서 북한의 핵실험에 미국이 강력히 대응하는 것 아니냐 하는 추측을 낳아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칼빈슨호는 당초 항로였던 호주로 이동해 연합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거짓 행방’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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