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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강원FC 제물삼아 개막 후 7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

승인 2017-04-22 20:15
홍완식 기자 hw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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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클래식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강원FC를 제물삼아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수원은 2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용병 수비수 매튜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개막 후 7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며 7위(승점 8ㆍ1승5무1패)로 뛰어올랐다.

 

정규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승(5무 1패)의 부진에 빠졌던 수원은 이날 박기동과 염기훈, 산토스를 앞세워 초반부터 강원을 몰아붙였지만 오히려 선제골을 뺏겨 위기를 맞았다.

 

강원은 전반 15분 수원 이종성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디에고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33분 세트피스 기회를 살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수원은 김종우가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수 매튜가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낸 매튜는 후반 31분에도 김종우의 정교한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경기막판 골키퍼 신화용이 연이은 슈퍼 세이브를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패해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의 늪에 빠졌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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