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64경기 연속 출루…KBO리그 최다 기록 수립

▲ 김태균.한화 이글스 제공
▲ 김태균.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35)이 KBO리그의 연속 출루 신기록을 수립했다.

 

김태균은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팀이 0대4로 뒤진 4회 초 무사 1루에서 kt 선발 정성곤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이날 안타로 지난해 8월 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부터 시작한 출루 행진을 64경기로 이어간 김태균은 KBO리그 최다 연속 출루 신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최다 연속 출루기록은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가 2001년 6월 17일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62경기 연속 출루한 뒤 2006년 롯데로 복귀해 4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에서 출루 기록을 63경기로 늘린바 있다.

 

한국 최고 기록을 세운 김태균은 이제 아시아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일본프로야구 연속 출루 기록은 스즈키 이치로(현 마이애미 말린스)가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뛰던 1994년 세운 69경기다. 김태균은 5경기에서 더 출루를 이어가면 이치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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