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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승부조작 이성민 선수, 첫 재판에서 혐의 전면 부인

승인 2017-04-23 12:41
조철오 기자 jc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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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로야구 경기 승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민 선수(27)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성민 선수의 프로야구 경기 승부조작 관련 첫 재판이 지난 21일 의정부지법에서 형사5단독 조은경 판사의 심리로 열렸다. 이 선수의 변호인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돈을 받고 경기의 승부를 조작했다는 검찰 측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재판에 출석한 브로커 K씨(32)의 경우 K씨의 변호인이 검찰 측의 공소사실을 그대로 인정했다.

 

두 명의 주장이 서로 다른 탓에 양측은 다음 달 16일로 예정된 2차 재판에서 치열한 진실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증인으로 검찰 측 6명과 이 선수 측 7명 등 총 13명이 재판부에 출석했다.

 

앞서 이 선수는 NC 구단 시절이던 지난 2014년 7월 4일 경기에서 1회 볼넷을 던지는 대가로 브로커 K씨에게 3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동했으나 현재 미계약 보류 상태다.

의정부=조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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