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포곡중 학생 40명 방문
신문 직접 만들며 직업 체험
용인 포곡중학교 1학년 학생 40명이 지난 21일 경기일보를 방문해 ‘1일 기자체험’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 ‘신문기자’를 직접 체험해 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의는 자유학기제 취지에 맞춰 토론과 실습, 체험 위주로 구성됐다. 우선 1교시 ‘신문레시피-신문의 이해’, 2교시 ‘기자 따라잡기-기자의 하루’, 3교시 ‘나는 기자다’, 4교시 ‘나는 뉴스큐레이터’ 등으로 진행됐다.
포곡중 학생들은 ‘1교시 신문레시피 시간’을 통해 신문 제호, 발행일자, 제목, 사진, 기사, 바이라인 등 종이신문이 갖춘 기본요소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2교시 기자 따라잡기’ 시간에는 현직 신문기자를 만나 기자들의 실생활을 엿보는 기회도 얻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기사는 어떻게 쓰는 건가요”, “기자가 되려면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하나요” 등 평소 궁금했던 것을 직접 질문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연수는 포곡중학교 1학년 전체 학생 중 앞으로 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더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학생들은 2교시에서 자신들이 현직기자와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3교시 나는 기자다’ 시간에 직접 인터뷰 기사를 작성했다.
이날 학생들은 인터뷰 기사 제목으로 ‘기자의 하루’, ‘기자가 되기 위한 예비기자의 과정’ 등 현직 편집기자 못지 않은 뛰어난 제목을 뽑아내는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포곡중학교 1학년 지선우양(14)은 “평소 기자란 직업에 큰 관심이 있었는데 직접 글을 쓰는 기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재미있었다”며 “오늘 배운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기자가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강다현 포곡중학교 진로교사는 “포곡중학교의 경우 도시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탓에 아이들이 평소 다양한 직업을 접할 기회가 드물어 오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은 아이들이 오늘 시간을 계기로 앞으로 꿈을 찾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일보 주관,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실시되는 ‘1일 기자체험’ 연수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경기ㆍ인천 지역 22개 중학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의정부=조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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