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 도로명판’ 눈길… 계양구 ‘대상’

인천시, 2017년 군·구 행정실적 평가
부평구 ‘최우수상’·서구 ‘우수상’ 차지

인천시는 ‘2017년(16년실적)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계양구(대상)와 부평구(최우수상) 서구(우수상) 등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연수구와 중구도 지난해보다 일반시책에 대한 평가점수가 향상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수분야에서는 지역개발 분야와 농축산분야에 강화군, 수산진흥 분야에 옹진군이 각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자체별 우수시책으로는 계양구가 노년층이 전통에 관심을 두는 점에 착안해 농촌지역 정서와 어울리는 ‘장승 도로명판’을 14개소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부평구는 관내에 복무하고 있는 400여명의 군장병에게 부평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코스를 통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등 ‘군장병 부평투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장병의 재방문을 유도하여 지역홍보에 적극 노력했다.

 

서구는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공해업체 집중돼 있어 환경피해 민원과 구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구민생활과 밀접한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악취, 소음, 수질 등 5대 생활환경 위해물질 저감을 위한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지표별 목표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구는 공공시설용 토지(공항,항만)로 지형도면이 고시된 경우라도 미집행된 토지에 대해 재산세 50% 감면하는 것으로 관련법 개정을 통해 세수를 증대하고 있다.

 

동구는 대형마트 영수증 활용을 통한 자동차세 납부안내, 남구는 소규모 조적조 노후 불량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연수구는 선학동 젊음의 거리 ‘오십시영 축제’ 개최, 남동구에서는 고속도로 통행 체납차량 기관 합동단속, 강화군의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사업추진과 옹진군의 백령호수마을 사업 등이 발굴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군·구에 대한 평가결과를 토대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인천시와 군·구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정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종합평가는 인천시의 2016년도 시정 주요시책 가운데 군·구가 수행하는 위임사무 및 보조금 지원업무 등 8개 일반분야 56개 시책사업과 특수분야 3개 시책사업, 총 59개 시책사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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