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일선서 표심몰이 나선 도의원들

민주당 박승원·김성태·이재준
한국당은 박재순·김동규 활약

5월9일 ‘장미대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지역 최일선에서 유세전을 ‘진두지휘’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중앙의 선대위 지도부 대신 각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도의원들이 선거운동의 최선두에 나서면서 지역 민심 확보에 효과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광명3)와 김성태 의원(광명4)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 17일부터 연일 이어지고 있는 유세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 광명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들은 최근 광명 철산역 삼거리 2001아울렛 앞 사거리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지역 최일선에서 표심몰이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오전 7시 유세차량 홍보를 시작으로 오후 내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집중 공략, 두 명의 선대위원장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승원 위원장은 “지역에서 잘 알려진 도의원이 주축이 돼 선거운동을 하는 만큼 시민들의 반응도 더 뜨겁다”며 “공동선대위원장인 김 의원과 함께 지역 곳곳을 돌며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두 명의 도의원과 3명의 시의원이 힘을 합쳐 모두 자신의 선거를 치른다는 마음으로 유세전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역 도의원 가운데 최초로 지역위원장에 선임된 민주당 고양갑 이재준 위원장과 안성 김보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도 각 지역에서 문 후보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자유한국당 역시 지역 최선두에 선 현직 도의원들의 유세전이 도드라지고 있다. 한국당 수원무 박재순 조직위원장은 한 표라도 더 많은 표를 확보하기 위해 연일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박재순 위원장은 “지역 조직위원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지만 그간 지역 민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 온 만큼 믿음과 신뢰를 토대로 표심을 확보하겠다”면서 “현직 도의원으로서 지역 곳곳을 두루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에서 발로 뛰는 일꾼들이 최선두에서 표심몰이에 나선 만큼 지역 민심을 확보하는 데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한국당 파주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임된 김동규 의원 역시 활발한 선거운동으로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역 표심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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