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활성화·대중화 노력 재난예방 교육·홍보활동 펼쳐 ‘소·소·즐’·가족봉사단도 운영
구리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013년 지자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자원봉사 우수센터로 인정받아 자원봉사 선진 문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희생’이라는 보수적 자원봉사 이미지를 깨고 모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의 대중화를 만드는 것이다. 센터는 봉사활동이 하나의 생활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올해 다양한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전개하려 한다.
먼저 센터는 지진 등의 재난 예방 및 안전인식 제고를 위한 ‘지구in글로vol 프로젝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들어 지진, 화재 등의 사건·사고가 빈번한 탓에 구리시민과 청소년에게 이에 대한 예방교육 및 관련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센터는 지난 8일, 2차례에 걸쳐 지역 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진 교육 및 체험활동, 지진예방 홍보 동영상 만들기, 화재예방교육 및 체험활동, 흡연 존(zone) 및 건물, 음식점 등에 화재예방 문구 부착하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 청소년들이 제작한 지진 예방 동영상 등을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등에 올려 예방, 안전 홍보도 함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1년 장기 프로젝트로 ‘2017 소ㆍ소ㆍ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작지만 소중한 일상의 변화를 꿈꾸는 즐거운 프로젝트’라는 의미를 담은 이 봉사활동은 구리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배려주머니’에 작은 메시지 적어 넣어 이웃 간의 인사 나눔 유도 캠페인과 ‘인사말 스티커’를 자주 이용하는 공간에 붙여 이웃 간 인사 활성화 캠페인 등이 그것이다. 또 센터는 가족봉사단을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사랑의 연탄 배달’ 등의 자원봉사를 하며 봉사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격려와 화합을 위해 센터는 ‘우수봉사자 씽씽투어’도 마련했다. 이는 우수봉사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정과 동기를 강화하고 사기를 복돋아 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지난 3월 우수자원봉사자와 실무자 등 60여 명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도자원봉사센터 견학과 지역문화 탐방하는 등 2박3일 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김영식 센터장은 “올해는 대부분 학교와 연계해서 오는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 독려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 간의 격려와 화합을 위해 자원봉사자 체육대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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