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이것만은 꼭! 경기도 10대 과제] 1. 4차 산업혁명

최적의 입지 조건… 경제위기 극복 선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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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59 조기 대선’을 14일 앞두고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지역공약을 봇물처럼 제안하고 있다. 

대규모 국비가 필요한 지역 현안이 대선 후보의 공약에 반영돼 차기 정부의 국정 과제로 추진될 경우 정체된 경기지역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본보는 경기도의 재도약을 위해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할 핵심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5·9 조기 대선’에 나선 주요 5당의 후보들은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4차 산업혁명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은 각종 산업 클러스터와 테크노밸리 등이 자리 잡고 있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데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만약 경기지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경우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는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1대 과제로는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신성장 거점을 조성하는 ‘4차 산업혁명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 구축’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4차 산업혁명 핵심사업 및 미래유망 사업은 현재 체계적인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막대한 비용이 필요해 국가적 예산 지원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경기 북·동·서부지역에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 공간이 필요한 가운데 오는 2023년까지 1조 6천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북부지역의 ‘일산 테크노밸리’가 대표적이다. 

일산 테크노밸리는 가상현실 콘텐츠와 첨단의료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공간과 함께 교육과 주거, 문화 등을 갖춘 미래형 도시다. 또 향후 ‘제2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까지 조성되면 일산 테크노밸리와 함께 북부 지역을 첨단산업 도시로 이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부지역의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도 차기 정부의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첨단 R&D와 산업제조, 유통, 주거단지가 함께 들어서는 첨단산업단지로 거론되고 있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조 7천524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권에서는 게임 및 소프트웨어 산업을 주제로 하고 SK 하이닉스 등과의 산학연 협력체계가 구축되는 테크노밸리가 들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규모 국비 지원을 통해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거듭날 경우 광명시흥테크노밸리 9만6천 명, 일산테크노밸리 1만8천 명 등 총 2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광교테크노밸리, 안산사이언스밸리 등 기존 지식기반산업 단지를 활용한 드론·로봇 등 신산업 기업·기관 유치 역시 차기 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한 핵심 과제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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