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도시 내달 5~7일 ‘책잔치’ 여주선 참외따기로 달콤한 추억 선물
12~14일 용인 ‘포은문화제’ 체험 다채 의왕 철도·연천 구석기축제도 가볼만
하지만 도내 수원·의왕·파주·용인시를 비롯 연천군 등 13개 시·군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조선까지 선조의 역사를 배우고 오감만족을 위한 악기여행, 철도체험, 스토리텔링, 먹거리까지 체험거리가 즐비하다. 준비물은 ‘가족’뿐이다. 엄마·아빠와 손 잡고 우리 가족에게 맞는 안성맞춤 체험으로 가족의 사랑지수를 높여보자.
파주 출판도시에서는 어린이 책 잔치로 단순히 놀고 즐기는 어린이 날이 아닌, 특별한 이벤트로서 가정의 달을 시작한다.
파주출산도시 어린이책잔치 ‘다 같이 놀자’가 그것. 파주출산도시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출판도시문화재단 주최로 20여개 출판도시 입주사 및 출판사와 관련단체가 총출동한다. ▲출판도시 북헌팅 ▲가족 타자기 대회 ▲캘리그라피 ▲오감자극드라마텐트 ▲영화야, 만화랑 놀자 ▲창의인성 곰디체험학교 ▲위기탈출 넘버원을 이겨라 등 출판 콘텐츠를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커리큘럼이 즐비하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취학전 영유아 및 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마라카스 실로폰 오보에 등 악기연주와 더불어 직접 무대에서 악기를 두드려보고 음율과 난타의 신명을 즐긴다. 여기에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메인 주인공 ‘안나’로 분한 배우가 객석을 넘나들고 인기 캐릭터 로보카폴리가 객석을 통과하는 등 시종일관 흥미를 더한다.
다음 달 12일 용인에선 서예의 향취가 묻어난다. 12일~14일까지 포은 정몽주 묘역서 ‘포은문화제’를 열고 ▲전국 한시백일장 ▲청소년백일장 등으로 전통유산과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는 이색체험도 준비한다.
철도축제도 있다. 의왕 철도박물관, 조류생태과학관, 자연학습공원 일대서 다음 달 4일~6일까지 125개의 체험부스를 펼친다. ▲기차와 추억·세계여행 ▲철도OX퀴즈 ▲철도모형전시 및 체험 ▲기차만들기 ▲세계놀이 ▲꼬마기차타기 ▲추억의 7080展 ▲광복70주년 증기기관차 역사알기 등 칙칙폭폭 기차를 타고 세계를 유람하는 신선한 추억도 쌓을 수 있다.
한편, 세련된 현대적 체험만 있는 건 아니다. 타임머신을 빌려 구석기 시대로 거슬로올라가 구석기人처럼 바비큐를 구워먹고 체험마을에서 아빠, 엄마와 야생의 삶을 리얼하게 즐겨보는 시간여행도 추천한다. 다음달 3일~7일까지 연천 전곡리유적에서 열리는 구석기축제는 5일 간 다양한 선사문화를 테마로 스토리텔링을 즐길 수 있다.
권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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