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시즌 첫 홈런포 작렬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ㆍLA 다저스)이 시즌 네 번째 등판서 퀼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못해 또다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 1볼넷을 내주고 삼진 3개를 뽑아내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1대2로 패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건 올 시즌 4경기 만에 처음이다. 시즌 4패째를 기록한 류현진의 방어율은 5.87에서 4.64로 낮아졌다.
1회 2사 2루의 위기를 잘 넘긴 류현진은 2회말 수비서 첫 타자 브랜던 크로퍼드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은 뒤, 크리스트안 아로요의 2루 땅볼에 이은 조 패닉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3회 실점 위기를 넘긴 후 4,5회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모두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이어 류현진은 6회 2사 1,3루의 위기를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7회 다저스의 세번째 투수 조시 필즈가 1점을 더 빼앗긴 뒤 8회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1대2로 패했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대3으로 뒤진 6회말, 자신의 시즌 첫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팀의 6대3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김현수는 탬파베이 우완 선발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92.6마일(약 149㎞)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10경기, 26타석 만에 나온 첫 홈런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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