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대어급 선수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5일 FA 자격을 얻은 자유계약 대상자 명단을 공고하고 협상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자유계약 대상자는 총 51명이며 타 구단 영입 시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보수 순위 30위 이내 선수는 오세근, 이정현(이상 KGC), 박찬희(전자랜드), 양우섭(LG), 변기훈(SK) 등 총 5명이다.
보수 순위 30위 이내 선수 중 김주성(동부), 문태영, 주희정(이상 삼성), 김민수(SK), 김동욱, 문태종(이상 오리온), 전태풍(KCC)은 만 35세 이상으로 선수 보상 예외 규정에 따라 보상 적용 없이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다.
FA와 원 소속 구단간 계약 협상은 5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되며 협상이 결렬된 선수들은 5월 16일 FA로 공시된다.
이후 원 소속 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은 5월 16일부터 5월 19일까지 FA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고,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가 접수된 선수는 이적 첫해 연봉 최고액 기준으로 90% 이상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 선택하여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한편, FA 대상자 중 출전경기(27경기) 미달에 따른 계약 연장 여부는 28일 확정되며, 최종 명단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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