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휴전 이래 최대 안보위기” 안보 행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5일 오전 이북5도민회와 대한민국재경향우회 등을 방문, ‘안보 대통령’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다.

 

홍 후보는 이북5도민회 방문에서 “지금 한반도가 휴전 이래 최대 안보위기 상태이다. (주변국들이) 무슨 군사적인 행동을 취할지 모르는 상황에 와 있다”면서 “이번 주가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이 미국의 군사적 행동 억제 방안에 대해 수긍을 해서 미사일 도발, 핵 도발이 없어야 한다”며 “미국이 북을 선제타격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북에 강력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재향경우회를 방문, “검찰총장을 외부인사로 해 검찰의 독립성을 보장할 것”이라면서 “경찰청장도 내부인사는 물론 신망 있는 외부인사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구재태 회장은 “시국의 위중함을 홍 후보 외에는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홍 후보의 안보 공약에 신뢰를 보냈다.

 

홍 후보는 이어 서울 서대문 신촌로에서 열린 청년 창업자 간담회에 참석, ‘청년 창업 5대 공약’을 발표하며 젊은 유권자들을 향한 구애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홍카콜라’(홍준표+코카콜라) 배지를 달고 등장한 그는 창업 활성화를 위해 5년간 20조 원의 창업·투자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소재 2~3개의 한국폴리텍 대학을 선정, 외식·패션·디자인·주얼리 등의 소상공인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하는 공약도 제시했다.

 

홍 후보는 “우리나라에도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면서 “도전에서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희망을 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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