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에 ‘한-아세안 디자인허브센터’ 설립 추진

경기도가 광교비즈니스센터에 아세안(ASEAN) 기업과 도내 패키징디자인 관련 기업이 협업하는 ‘한-아세안 디자인허브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세안 시장개척과 수출 다변화를 위해 태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25일 치앙마이주에 있는 아세안 디자인센터를 시찰하고 한-아세안 디자인허브센터 건립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치앙마이주 아세안 디자인센터는 태국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의 350개 중소기업 500개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이다.

 

도 관계자는 “아세안 디자인센터에 전시된 제품은 대부분 수공예품으로 훌륭하지만 패키징디자인(기능성 디자인 포장) 부분에서 떨어진다”며 “경기도의 디자인 업체, 3D프린팅 업체, 금형업체가 패키징디자인해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현지에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도의회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과 관련, “도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도지사 소속 정당인 바른정당이 의회 논의 과정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도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경기도 연정(聯政)은 모든 도의원이 참여해왔기 때문에 교섭단체가 2곳(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서 3곳으로 늘어났지만 본질적인 변화는 없다. 연정위원장 배분 문제 등 연정실행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교섭단체의 합의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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