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경기도민이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직업은 소매업(자동차제외)으로 나타났다.
‘관리자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비중이 가장 많은 곳은 과천시, 가장 적은 곳은 포천시로 도내에서도 시ㆍ군간 직업별 취업자 비중 차이도 극명하게 달랐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658만 9천 명, 종사자 비율은 소매업(8.9%)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음식점 및 주점업 7.9%, 교육 서비스업 7.1%, 도매 및 상품 중개업(5.3%), 사업지원 서비스업(4.5%)으로 나타났다.
9개 도 시ㆍ군별 실업률 상위 5개 시에는 도내 지자체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시 지역에서는 부천시(4.8%)가 전국에서 가장 실업률이 높았고, 이어 동두천시(4.6%), 군포시(4.5%), 안양시(4.4%), 광명시(4.3%) 등이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종사자들의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 비중이 가장 컸다.
시ㆍ군에 따라 직업별 취업자 비중 차이도 컸다. ‘관리자ㆍ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비중은 과천시가 40.3%로 도내에서 가장 많았고, 포천시는 8.8%로 가장 낮아 31.5%p나 차이 났다.
‘사무종사자’ 비중은 과천시가 29.5%로 가장 많았고, 연천군은 8.7%로 20.8%p 차이가 났다. ‘도소매·음식숙박업’ 종사자는 도내에서 하남시(31.5%)가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곳은 안성시(14.5%)였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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