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은 실학을 집대성한 조선 후기 대표학자로 <목민심서> <경세유표> <여유당전서> 등 500여 권의 저술을 남겼다.
박물관은 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아 화성을 설계한 다산 정약용의 시문을 주제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는 수원과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대작가 100여 명이 참여했다. 전시작은 각 서체의 한문서예작품 44점, 한글서예작품 24점, 한문·한글 혼서작품 10점, 문인화 22점 등 총 100점이다. 국가 경영과 경제, 백성들의 생활, 학문과 독서, 가정의 화목, 문예, 산수와 화조 등 다양한 주제의 시문을 전시한다. 아울러 봄을 주제로 한 시와 매화 작품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오늘날의 서예·문인화가들이 정약용이 남긴 저술과 여러 시문을 작품에 담아낸 뜻깊은 전시”라며 “화사한 봄날 다산의 시문과 지역 대표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문의(031)228-4150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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