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가 함께 하는 자리가 인하대에 마련된다.
인하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2017 인하 글로벌 페스티벌’이 오는 28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재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를 돕고 인하대생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은 세계 음식축제와 전시·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음식 축제는 오전 11시 인경호 주변에 문을 열릴 예정이다. 학생들은 출신 지역 별로 마련된 부스에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한다. 중국, 베트남 등 20여 개 나라 학생들이 지역별로 팀을 이룬다.
마파두부, 케밥, 크레페, 미고랭 등 30여 가지 먹거리가 펼쳐진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음식 하나당 가격은 1천~3천 원선이다. 비룡탑 주변에선 각 나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하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다. 인도와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 7개 나라 학생들이 모국을 소개하는 자리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소장품이나 이태원 등지에서 구입한 전통 의상, 사진, 지도, 공예품들을 전시하고 각 나라 풍습과 관례 등을 한국 학생들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전시에 이어 외국인 학생들의 노래 대결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날 오후 하이테크센터 강당에서는 ‘인하 하모니 펠로우십’ 소속 교수들이 준비한 중창단 공연과 판소리도 준비돼 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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