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선거벽보 일부 불에탄 채 발견…경찰 수사

수원의 한 노상에 설치된 선거 벽보가 불에 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께 수원시 권선구 한 노상에 설치된 대통령 선거 후보자 벽보 일부가 불에 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후보자 15명의 벽보 가운데 3명의 벽보가 불에 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에 설치된 CCTV와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벽보를 훼손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라이터로 벽보를 태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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