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신호 고장으로 출근길 시민 불편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신호 고장으로 1시간 넘게 지연 운행되면서 출근길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50분께 2호선 합정∼신도림 구간과 신도림∼까치산 구간 양방향 열차 운행이 자동신호 연동장치 고장으로 20∼30분가량 지연됐다.

 

신호기 고장으로 관제소에서 지령을 내려 차량 운행을 통제하면서 열차가 서행 운행해 신도림역을 비롯한 2호선 역 대부분 승강장에서 혼잡이 빚어졌다.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 지연으로 직장인들의 ‘지각 사태’가 속출했다.

 

메트로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1시간 3분 만에 자동신호 연동장치를 복구했다.

 

회사원 추한민(31) 씨는 “갑작스언 열차 지연으로 평소보다 30분 지각했다”고 말했고, 회사원 이선미(33·여) 씨도 “출근 시간에 맞추려 중간에 내려 택시를 탔지만, 지각을 면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메트로 관계자는 “불편을 겪은 시민에게 지연증명서와 미승차 확인증을 발급했다”며 “메트로 홈페이지에서도 증명서를 제공하니 출력해 증빙서류로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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