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ㆍ포천시, 제63회 경기도체전 1ㆍ2부 종합패권

화성, 1부 승격 20년 만에 쾌거…포천, 4연패로 2부 최강 입증

▲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1부 승격 20년 만에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화성시 선수단이 우승기와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체육회 제공
▲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1부 승격 20년 만에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화성시 선수단이 우승기와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민 스포츠 화합 잔치인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화성시가 1부 승격 20년 만에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포천시는 2부에서 4연패를 달성해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또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수영 2부에서 대회신기록 2개를 수립하며 4관왕을 차지한 주장훈(오산시청)이 선정됐다.

 

개최지 화성시는 29일 막을 내린 대회 1부 종합에서 3만1천728점(직장운동부 육성점수 4천739점 포함)을 획득, 대회 12연패에 도전한 수원시(2만9천879점)와 육성점수 5천점 만점을 얻은 성남시(2만5천118점)를 크게 앞질러 패권을 안았다. 화성시는 지난 1998년 2부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부터 1부로 승격돼 치른 20회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화성시는 축구, 궁도(공동), 태권도, 우슈, 사격 등 5종목서 1위를 차지하고, 5종목 2위, 2종목 3위 등 전체 21개 종목 중 12개 종목이 입상하는 고른 성적이 우승의 밑바탕이 됐다. 반면, 12연패가 좌절된 수원시는 4연패의 씨름과 2연패의 육상, 정구, 배구, 배드민턴에 검도, 복싱, 당구(공동) 등 8종목서 우승하고 준우승 2종목, 3위 2종목을 기록하고도 육성 점수와 우슈, 궁도 등 일부 종목서 크게 뒤져 정상을 빼앗겼다.

 

1부에서 3년 만에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은 성남시는 궁도, 볼링서 우승했고, 4위 고양시는 14연패의 역도를 비롯, 골프, 당구서 1위에 올랐으며, 부천시는 수영과 테니스, 탁구는 김포시, 유도는 용인시, 보디빌딩은 광명시가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포천시 선수단이 우승기와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체육회 제공
▲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포천시 선수단이 우승기와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체육회 제공
또 2부 포천시는 총 2만6천376점(육성점수 1천300점 포함)으로 전년도 3위 양주시(2만3천624점)와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 이천시(2만3천491점)를 제치고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포천시는 수영, 탁구, 역도, 배드민턴, 보디빌딩 등 5종목 1위와 육상, 검도, 골프 등 3종목 2위, 유도 3위 등 모두 9종목서 입상했다.

 

양주시는 9연패의 볼링과 육상 등 2종목서 우승, 테니스, 궁도, 배드민턴 2위, 축구, 정구, 복싱, 태권도, 우슈, 사격, 당구 3위 등 무려 12개 종목서 입상하는 강세를 보였으며, 이천시는 축구, 정구, 궁도, 우슈서 우승을 안았다. 이 밖에 의왕시는 배구, 태권도, 골프, 사격 등 4종목서 우승했고, 테니스 안성시, 복싱 광주시, 유도 양평군, 검도 과천시, 당구 안성시도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29일 오후 5시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채인석 화성시장으로부터 강득구 연정부지사를 거쳐 차기 대회 개최지인 김성재 양평군 부군수에게 전달됐으며, 각 시ㆍ군 선수단은 내년 양평군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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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ㆍ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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