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를 달성해 기쁘지만 자만하지 않고, 내년 도민체전에서도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타 시ㆍ군의 추격에 대비하겠습니다.”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한 포천시의 김종국 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올해는 1위 탈환을 목표로 선수육성과 지속적인 관리를 해온 이천시를 비롯, 양주시, 의왕시, 양평군 등의 추격이 그 어느 때보다 매서웠다”면서 “포천시민의 염원과 열정으로 4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포천시는 북쪽의 변두리 도시지만 오래전부터 전 종목에 걸쳐 생활체육 저변확대가 잘돼 있고, 학교체육과의 연계를 통해 내실있는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특히, 시청의 각 과와 읍ㆍ면ㆍ동, 종목단체, 기업들의 합심으로 구성된 종목별 서포터스가 선수단이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소개했다.
올해 도민체전에서는 2부 씨름이 참가 시ㆍ군 부족으로 사상 첫 폐지됐다. 포천시가 타 시ㆍ군과의 종합우승 경쟁을 위해 전력이 약한 씨름에 고의 불참한 것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포천시가 실력이 부족해서 고의로 불참한 것은 절대 아니다. 내년에는 포천시가 앞장서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내년 도민체전은 개최지 양평군이 열심히 의욕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부족한 사격과 복싱 등 비인기 종목의 전력강화를 통해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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