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前 대통령의 실수와 비극 #진짜 권력의 탄생 #나쁜 권력의 본색 #군주민수(君舟民水)

▲ SBS 스페셜 469회 ‘권력의 탄생’
▲ SBS 스페셜 469회 ‘권력의 탄생’
30일 방송될 SBS 스페셜 469회 ‘권력의 탄생’에서는 대통령 선거일을 앞두고 ‘대통령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 1. 과거의 권력자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권력형 비리, ‘대형사고’ 일으키는 대통령의 친·인척’ 문제까지, 대통령들의 반복되는 실수와 비극적인 말로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대통령의 잘못된 인사가 불행의 시작이었다는 것이다. 

과거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켜 경질되었던 한 대변인, 기억하는가? 놀랍게도 대통령에 당선되고 발표한 1호 인사였다. 

대통령의 국정철학, 무엇이었을까? ‘개국공신’으로 불렸던 한 국회의원은 이 1호 인사의 비화를 들려줬다.

당선인 1호 인사로 이미 정권의 성패를 예견할 수 있었다. 이어지는 권력자의 ‘수첩 인사’, ‘밀봉 인사’는 정권 출범 한 달 만에 일곱 명의 장관 후보를 낙마시키는 진기록을 낳았다. 

권력의 첫 출발부터 인사 참사가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권력자는 인사 참사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오히려 세금을 탈루하거나, 전문성이 부족한 사람이어도 자신의 뜻에 맞는 인사를 장관에 임명하기도 했다. 

#2. 나쁜 권력의 본색 : 사정(査定)의 칼을 휘두르다
과거 권력자는 정권의 반대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검찰 경찰 국정원 등 사정의 칼을 활용했다. 사정 기관 주요 인사의 인사 검증권을 쥔 청와대 민정수석이 컨트롤 타워였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 국장,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 이석수 전 청와대 감찰관 등이 이런, 저런 이유로 스스로 물러나거나 조직에서 제거 당했다. 

지난 수 십 년 동안 권력은 사정 기관을 이용해 ‘나쁜 권력’의 본색을 드러내 왔다. 대통령이 휘두른 칼은 민심을 겨누어, 결국 국민을 상처 입히고 국민이 눈물 흘리게 했다. 

#3. 군주민수(君舟民水) : 국민과 권력의 위대한 항해 
국민을 섬기지 않고 폭주하던 나쁜 권력의 말로, 나쁜 권력이 만들어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장기판의 첫 수와 같은 대통령의 첫 인사,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는다면 또다시 나쁜 권력의 탄생을 막을 기회를 눈앞에서 놓칠 수 있다. 

과거부터 쌓여온 나쁜 권력의 불씨 또한 꺼지지 않고 살아있을지도 모른다. 
국민이 권력의 나침반이다. 권력의 항해는 반드시 국민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SBS 스페셜 469회 ‘권력의 탄생’은 30일(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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