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강매조직으로부터 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인천의 한 건설업체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형사1부(안범진 부장검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인천 모 종합건설업체 대표 A씨(62)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고차 강매조직의 총책 B씨(47·구속)로부터 경찰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6천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청탁을 받고 1천6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자유한국당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남구을)의 전 보좌관(46)을 수사하던 중 A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한편, 검찰은 중고차 강매조직과 관련해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전직 폭력조직원(46)과 전직 경찰관(46)도 구속기소한 바 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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