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원일중ㆍ매원고 ‘형제’, 봄철배드민턴리그 동반 패권

수원 원일중ㆍ매원고 형제가 2017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 중ㆍ고등부 단체전에서 나란히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 2014년 대회 우승팀 원일중은 1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최종일 남중부 단체 결승전서 인석현이 단ㆍ복식을 모두 따내는 활약으로 충남 당진중을 3대2로 누르고 우승, 지난 2월 전국학생선수권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원일중은 1단식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단식서 최성창이 조성민을 2-0으로 완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1복식의 인석현ㆍ이유준 조가 김순현ㆍ이병진 조를 2-0으로 눌러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복식을 빼앗겨 재동점을 허용한 원일중은 3단식 인석현이 당진중 고세영을 2-0으로 일축해 우승했다.

 

또 남고부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매원고는 강민혁이 단ㆍ복식을 모두 따내 전남대사대부고에 3대1 승리를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매원고는 1단식서 에이스 강민혁이 정민선을 2-0으로 가볍게 눌렀지만, 2단식을 내줘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이어 1ㆍ2복식의 김원호ㆍ박성우 조와 강민혁ㆍ김영민 조가 상대 정동운ㆍ정민선 조, 나성승ㆍ정호연 조를 각각 2-0으로 제쳐 정상을 지켰다.

 

반면, 여중부 단체전 결승서 수원 명인중은 부산 구남중에 1대3으로 역전패, 준우승에 머물렀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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